Getcoolizm 2009


keep it cool

지금은 비가

2006/11/04 05:27

지금은 비가



벼랑에서 만나자 부디 그곳에서 웃어주고
악수도 그곳에서 목숨처럼 해다오
그러면 나는 노루피를 짜서
네 입에 부어줄까 한다

아, 기적같이
부르고 다니는 발길 속으로
지금은 비가


_ 조은


따뜻한 흙 - 문학과지성 시인선 280  조은 지음
어둠과 빛이라는 상반된 세계의 기묘한 조화를 노래하는 시집이다. 시인에게 어둠은 죽음과 고통 같은 부정적 세계이지만, 동시에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는 따뜻함이기도 하다. 어둠은 우리 삶의 현실을 표상하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벗어남이란 가능하지 않다.


벼랑에서 살다  /조은 지음, 김홍희 사진
조은 시인은 모두에게 친숙한 삶의 터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가 풀어내는 글에는 지금 살고 있는 사직동의 한옥촌 이야기가 그곳의 시끄러운 소음이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정에 이끌리는 작가의 모습이 오롯하게 들어있다. 그녀가 살고있는 동네의 특징 덕분에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다. --최성혜

조은 시인

경북 안동에서 1960년에 태어난 조은 시인은
1988년 계간 '세계의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외
삶과 죽음에 대한 묵시론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
그후 세 권의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 『따뜻한 흙』을 출간,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 장편동화집 『햇볕 따뜻한 집』과 『동생』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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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수
2006/11/04 05:27 2006/11/0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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